저희 부부에게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올해로 6살 큰 아들, 4살 작은 딸^^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죠. 그럼 출산준비물 구매는 셋째를 위해서? 아닙니다. 오늘은 처형의 첫 아이를 위해서 출산 전에 필요한 출산용품을 구입하러 평택의 베이비플러스를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네비에 검색하면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아래에도 주소 추가해놓겠습니다. 건물 6층에 위치한 베이비플러스에 들어가자마자 보인건 이많은 유모차와  카시트 들이었습니다. 4년, 6년 전에 관심 갖고 봤던 물건들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아!  2~3개월 전쯤에 첫째 아이의 카시트를 바꿔주기 위해 한번 들르긴 했었네요. 싸이벡스가 좋다고 해서 거금들여 구입했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시작 전이라 리뷰는 없네요.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저희 아기 어렸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입가엔 어느샌가 미소가^^ 그땐 정말 시간이 안가는 듯 했지만 지나고보니(얼마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아이들 커갈날이 더 많이 남았지만...) 좋은 추억인 거 같습니다. 다들 그렇게 느끼시겠죠? 저희 큰 아이는 둘째가 쪽쪽이를 할 때 자기도 같이 하겠다고 어찌나 우는지 4살 때까지 쪽쪽이를 입에 물고 다녔어요. 안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치발기는 여러개 써봤는데 바나나가 가장 좋았습니다. 아기가 손에 잡기 좋은 형태여서 유용하게 사용했었네요.

분유와 젖병, 기저귀까지 저희가 썼던게 아직 있네요. 둘째는 아직 잘 때 기저귀를 하고 자는데 저희는 GooN 기저귀만 사용했어요. 이게 애들 발진도 안나고 잘 맞아서 꾸준하게 사용중이죠. 분유는 임페리얼! 제가 볼 땐 고가도 저가도 아닌 중간정도급의 분유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분유를 갈아타게 될 때는 한번에 바꾸지 마시고 전에 먹던 분유와 바꿀 분유를 일정기간동안은 섞어서 주시면서 서서히 바꾸셔야 합니다. 이건 다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젖병은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왔네요. 아직도 더블하트는 건재하다는게 놀랍기도 합니다. 저희는 더블하트랑 upis(?) 이건가? 비닐에다가 분유넣어서 먹일 수 있는 젖병이 있는데 이게 밖에 다닐 때 편해서 두 종류의 젖병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은 젖병 세척과 아기옷의 빨래 등을 위한 세정제와 섬유유연제, 세척도구 등 입니다. 눈에 익은 것을 보면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저는 젖병 세척 할 때 봤던 세척도구들은 잘 알겠지만 세정제나 섬유유연제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더 많이 육아를 같이 동참했어야 하는데 반성합니다.

이건 소독기네요. 저희가 쓰던 제품은 일산에서 베이비페어 했을 때 구입했던건데 여기엔 없습니다. 소독기는 잘 사용하고 처형네 넘겨주었습니다. 아직까지 거의 새거나 다름이 없는 소독기입니다.

아기 손톱깎이, 면봉, 화장품이네요. 처음에 손톱깎이가 반짓고리에서나 봄직한 작은 가위로 되어 있어서 이건 뭔가 했는데 아가들은 그 가위로 손발톱을 자르더라구요. 화장품은 아토팜인가? 거기가 유명하던데 저희도 잠깐 사용했던 기억이...

아가들 내복과 신생아 배냇저고리, 발싸개, 손싸개 등을 보면 어떻게 저 작은 옷들이 맞을까 싶어요. 새삼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게 됐네요.

범퍼침대는 모빌 달린 것과 모기장으로 둘러쌓인 것들 등등 종류가 많았습니다. 모빌달린건 얼마 전까지도 저희집에서 사용하던거랑 똑같은 제품이네요. 판매기간이 정말 길군요. 아직도 팔리고 있는걸 보면.

아기띠는 신생아들 안고 다닐 때 필수품이 되었죠? 예전에는 포대기로 싸서 다녔는데 요즘은 정말 부모가 편하게 아이를 안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직은 출산 전이라 이르지만 조카가 태어나고 조금 자라게 된다면 정말 잘 갖고 유용하게 쓰일 빨대컵도 있습니다. 빨대컵은 보통 아기들이 쓰는 건 빨대 끝에 무게추 같은게 달려있어서 빨대컵이 누워있든 똑바로 서있든 언제든 물이 빨려 올 수 있는 구조라 너무 좋습니다. 그외에 아기식탁, 장난감, 유기농 식재료 등이 있었고 모든 상품은 상품진열대에 가격표시가 되어 있어서 구매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상품선택의 폭이 워낙 넓어지게 되서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잘 선택해서 사용 할 수 있는 안목이 좀 필요 할 것 같아요. 미리 준비해봤던 주변 지인과 친인척,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출산용품 준비하시는데 쓸데없이 낭비되는 지출이 없도록 관심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